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박문석 성남시 의회 의장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비발디파크에서 워크숍과 체육대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도내 31개 지방의회 의장과 수행인원 등 총 13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각 시.군 의회당 100만원씩 모아 총 3100만원의 예산이 이 행사에 사용된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 이번 행사를 통해 시,군 간 화합과 경기도 발전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일정을 들여다보면 리조트에 도착한 의장들은 족구대회를 개최한 후 이낙연 전 총리의 강연을 듣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그 다음날 근처 자연 휴양림을 산책을 하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이루어져있다.
족구 대회의 상금으로는 1위 150만원, 2위 120만원 3위 100만원 4위 80만원으로 현재 대회 참가자들은 족구연습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단체로 한우를 소비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고 적혀있다.
경기도시,도 의회의 단합과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이번 행사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단체 행사를 한다는 것은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