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남은 공무원 준비생이 있다.
국가직 9급 준비생이라는 A씨는 한 달을 공부하고 첫 시험을 보러가서 오싹한 경험을 하게 됐다.
A씨는 “전과목 0점 처리 되어서 원인을 분석 중이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가채점을 했을 때 국어(다형) 75점을 받았지만, 0점처리가 되었다.
다른 모든 과목도 마찬가지로 마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0점을 받았다.
A씨는 첫 시험이다보니 뭘 몰라서 수험번호 검게 칠해져 있는 곳에 덧칠을 안 해서 이런가 생각했다”며 “글을 올렸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이의신청을 했고 답안지 열람을 요청했다.
A씨는 “이렇게 마킹한 게 문제인 걸까요?”라며 사진을 공유했다.
그리고 A씨가 올린 답안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A씨가 마킹을 해야할 곳에 아주 작은 점만 찍어 놓은 것이다.
중고등학교 때 OMR 카드를 써봤다면 번호를 전부 색칠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A씨는 아주 작은 점만 찍어놔 인식이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0점 처리가 됐다.
전설의 A씨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OMR 카드에도 마킹 가이드라인이 있을텐데”, “다음에는 좀 더 칠하시면 될듯”,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