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가 SNS를 통해 반려견 ‘레오’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강형욱은 자신의 SNS에 레오의 사진을 올리며 “레오는 잘 지낸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공개된 사진 속 레오는 다른 반려견과 달리 집 안에서도 목줄을 하고 있다.
강형욱은 “지금 레오에게 줄을 맨 이유는 (레오가) 모든 사사로운 것에 쉽게 놀라고 조급해하는데, 이렇게 줄을 매고 행동을 조절해주는 것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레오를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레오가) 오랫동안 쉰다는 것을 모르고 산 것 같다”며 “기진맥진해서 누워있거나, 급하게 흥분하는 것을 반복하고 급한 흥분 후에는 다리를 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목적견으로 살았던 삶의 흔적이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이제라도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욱은 최근 방송을 통해 과거 생활고 때문에 떠나보낸 반려견 레오와 8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을 공개해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경찰견으로 활동해왔던 레오는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경찰견으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 후 강형욱 품으로 돌아와 노후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