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發達障碍, 영어: Developmental Disability)는 정신이나 신체적인 발달에서 나이만큼 발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지난 3월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KT 대리점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의 형제’가 쓴 글이 화제가 되었다.
KT의 한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발달장애가 있는 사람을 상대로 영업을 해, 쓰던 핸드폰과 같은 기종의 핸드폰을 개통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피해자의 형)의 말에 따르면 동생의 나이는 25살이지만 초등학생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선천성 발달장애로, 평소 동생은 말을 어눌하게 하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 동생이 지난 28일 번화가에 놀러 갔다가 갑자기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통해 왔고, 심지어 3개월 전에 바꾼 노트 10과 같은 기종으로 중복 개통을 해왔다고 한다.
달라진 것은 통신사만 UGU+에서 KT로 변경된 것 뿐이었다.
이 사실을 들은 A 씨는 KT 대리점에 전화했고 돌아오는 답변은 “기기를 변경하면 요금을 낮출 수 있어서 바꿔준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 과정에 있어서 주민등록증과 장애인 복지 카드를 보여줬기 때문에 KT 직원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지체장애인을 상대로 과도한 영업을 해 A 씨 동생의 기기를 변경한 것이다.
심지어 그 당시 영업하던 직원이 피해자에게 “지적장애인이냐. 머리에 문제가 있냐”고 말했다고 한다.
사실을 들은 A씨가 대리점 측에 강하게 항의해 다행히 개통취소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KT 본사 측은 “해당 지역 본부에 문의해야 한다”라고 답변했지만, 해당 지역 본부에서는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기를 쳐도…’, ‘진짜 극혐이다…’, ‘대응 똑바로 해야하는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