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 탓에 뜨거운 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은 좋지만 혈압이 쉽게 상승되어 주의를 해야 한다는 소식이 있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겨울에 과도한 국물 섭취는 고혈압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했다.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짜게 먹어서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면서 세포에 있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고, 따라서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문제는 안 그래도 추워진 날씨 탓에 우리의 몸은 혈관이 수축, 혈압이 높아지기 쉬운 상태여서 나트륨 섭취까지 과다해지면 다양한 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또,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이 밖에도 위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발생률도 높아지고 소변으로 칼슘이 함께 빠져나가기에 골다공증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에는 땀 배 출로 인해 체내 나트륨이 크게 줄어들어서 현기증,탈진이 생기기 쉬워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당한 나트륨 섭취가 필요하지만, 겨울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음식을 싱겁게 식사하고 야채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을 권장 했다.
국물을 다 마시면 국밥에 있는 나트륨을 다 섭취하는 꼴이 되기에,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여 나트륨 섭취량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