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 내 ‘아이돌 광고판’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역 내 아이돌 광고판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 데뷔하자”, “○○아 사랑해” 등의 응원 메시지가 주변 벽면까지 가득 덮고 있는 광고판 사진을 게재하며 “청소하는 직원은 무슨 죄인지”라는 비판의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 글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팽팽한 논쟁을 벌이며 화제를 모았다.
먼저, 한 입장은 “팬들이 자기 돈으로 광고했는데 무슨 문제인가”라고 주장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왜 팬질을 하는지 모르겠다”,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광고판에 붙은 포스트잇은 소속사나 팬클럽 분들이 주기적으로 수거해 간다”며 “포스트잇 때문에 환경미화원 분들 업무가 늘지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나 개별 역사에 포스트잇과 광고판 관련된 불편 민원이 들어온 사례는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