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에서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와의 갈등으로 인해 주차장 입구가 막히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입주민이 관리사무소와 갈등을 빚은 뒤 의도적으로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세워 막아 둔 뒤 자리를 떠난 것이다.
지난 28일 중앙일보는 A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28일 오전 4시 쯤 A 오피스텔의 한 입주민은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려다 관리사무소 직원과 갈등을 빚었다.
입주민이 과거 엘레베이터 벽에 씹던 껌을 붙여 놓은 것을 기억한 관리사무소 직원이 “재발 방지를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 직원의 요구에 해당 입주민은 격하게 항의했다.
입주민은 주차장 출입을 막는다고 항의하다 결국 차를 그 자리에 세워 둔 채 자리를 떴다.
입주민은 “관리사무소 측이 사과를 하지 않으면 차를 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입주민이 내는 관리비에 엘레베이터 청소비가 포함돼 있지 않냐”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오후가 될 때 까지 해당 입주민은 차를 방치했고 입주민들은 이 때문에 주차장 입구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만 이용해야 했다.
사진 속 차량에는 해당 입주민이 붙인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 문구가 붙어져 있었다.
해당 입주민은 “관리 소장님이 못 들어가게 한다. 죄송하다. 정말 억울하다”라고 적어 놓았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뭐가 억울한거냐”, “엘레베이터 청소비가 관리비에 포함돼있으면 껌 붙여도 되냐”, “다른 주민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