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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살까요VS죽을까요, 투표해 주세요”…16세 소녀가 맞이한 결말


말레이시아에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죽음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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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에 사는 16세 다비아 에밀리아의 자살 사건으로 에밀리아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죽어야 하는지, 살아야 하는지를 물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진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이건 정말 중요하다”며 “Die/Live 선택을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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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의 글을 본 팔로워들의 69%가 Die(죽다)를 선택했고, 결과를 확인한 그녀는 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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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의 충격적인 죽음은 말레이시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말레이시아의 청소년·스포츠 장관 사예드 압둘 라만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 상태가 진심으로 걱정된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국가적 문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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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또한 말레이시아 하원의원인 람카팔 싱은 “에밀리아를 자살로 몰고 간 사람들은 유죄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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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누리꾼들이 Live(살다)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라고 말하며 “자살 시도는 말레이시아에서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도록 부추기는 것 또한 범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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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문제의식이 커졌고 16살 이른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버린 에밀리아의 이야기가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