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뿐만아니라 일본도 출퇴근 지옥철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매일을 보내고 있다.
일본의 대도시권의 출퇴근 열차를 ‘통근전차’라고 부르는데 한국의 지옥철처럼 일본의 통근의 통은 아플 통’痛’을 쓴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동근 시간 유료 지정좌석제가 통근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부터 도쿄급행전철인 도큐는 ‘Q시트’라는 이름의 퇴근길 유료 지정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이오 전철은 작년 2월부터 ‘게이오 라이너’라는 지정 좌석제를 신주쿠부터 하치오지·다마시 뉴타운까지로 실시하고 있다.
간사이 지역에선 JR서일본이 오사카, 교토, 고베를 연결하는 쾌속선 일부 구간에 유료 지정좌석제 ‘A시트’를 16일부터 시작했다.
규슈 지역의 니시니혼 철도도 내년부터 후쿠오카 도심을 통하는 퇴근 시간대에 유료 지정좌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방법을 보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좌석 두 개씩을 배치했다.
지정 좌석에는 콘센트와 무선 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어 출퇴근길 시간 활용에 좋다”, “피곤하지 않아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퇴근 후 여유 시간이 생겼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
다른 시행 방식을 보면 평일 저녁 7~11시 사이의 전차들의 전체 7량 중 1량을 지정 좌석제를 도입해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정 좌석을 이용하려면 일반 운임에 추가로 400엔(약 4천 원)을 더 내야 한다.
운행 초기 평일 저녁 8~12시 총 10회 운행했으나, 승차율이 80%를 넘자 주말과 공휴일에도 횟수를 3회 운행하는 철도도 생겼다.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아침 출근 시간에도 도쿄 근교에서 신주쿠로 향하는 지정 좌석 열차를 평일 4회, 공휴일 3회 신설하기도 했다.
출근길 지정 좌석도 일반 요금에 400엔을 추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