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위치한 한 아쿠아리움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8일 호주 매체 야후는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에 갇혀 있는 벨루가를 소개했다.
이 벨루가는 중국에 위치한 ‘선 아시아 오션 월드’라는 아쿠아리움의 작은 수조에 갇혀 전시돼있다.
중국의 동물 보호단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벨루가 2마리가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로 작은 수조에 갇혀 있다.
수조가 너무 좁아 두 벨루가는 모두 나란히 몸을 편 채 왼쪽 벽면을 바라보고 있다.
벨루가가 조금만 움직이면 수조 벽면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수조는 굉장히 좁았다.
자유롭게 움직이기는 커녕 몸을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벨루가들은 매일을 이 수조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
벨루가의 모습을 SNS 에 공개한 동물 단체는 “어떠한 야생 고래도 이런 환경에 놓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아쿠아리움은 과거에도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바로 벨루가에게 립스틱을 칠하는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 아쿠아리움 외에도 그랜드뷰 아쿠아리움이라는 또다른 중국 수족관에서도 터무니 없이 작은 수조 크기와 심각한 수질 오염 등으로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