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시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간 건강’이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음주를 한 사람들에게는 ‘지방간’이라는 병이 생기기 쉬운데, 얼마 안 있으면 음주로 인해 간 건강을 걱정할 일이 줄어들 듯 하다.
의사들이 ‘간 손상’을 막고 손상된 간을 역전시킬 수 있는 약물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한 영국 외신이 소식을 전했다.
간은 알코올을 포함해 기타 독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장기다.
그러나 간이 무리한 기능을 수행하거나 간에 독소가 쌓이면 질환이 발생한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병원 연구팀에 의하면 생쥐 실험에서 두 가지 단백질인 YAP, TAZ를 차단해 간의 손상 과정을 늦추고 기능을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었다.
YAP, TAZ는 질병, 특히 암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섬유 아세포를 면밀히 관찰해 YAP와 TAZ를 차단하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도파민’이 그것을 차단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도파민이 간에 잘 전달되기만 하면 간이 조직 파괴를 멈추고 새로운 간 조직을 생성시킨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생쥐에게 적용한 방식이 인간에게도 안전하다면, 손상된 간 조직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