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핸드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 또한 많이 발전했다. 스마트폰 초기 시절에는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해 핸드폰 잠금장치를 해제했지만 , 지금은 우리의 신체 일부를 이용해 잠금을 해제한다.
핸드폰 주인만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지문이나 홍채 또는 얼굴을 통해 잠금을 해제해야하는 스마트폰의 잠금장치 , 혹시 죽은 사람의 지문으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었다면 한 사례를 통해 결과를 알아볼 수 있다.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던 리누스 필립은 마약 범죄 혐의로 경찰차를 타고 도주하던 와중 경관에 의해 사살되었다.
수사를 위해 그의 핸드폰이 필요했던 경찰들은 유족에게 동의를 얻고 그의 시신으로 잠금을 해제하려 했다.
경관들이 몇차례나 시도했지만 휴대폰은 반응하지 않았다.
이유는 터치ID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 제조사들은 손가락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장 반응을 이용해 제조하기때문에 죽은 사람의 지문에는 반응하지 않는 것이였다.
또한 이러한 범죄수사 방식에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사망한 용의자의 약혼녀는 ‘ 경관들의 행동에 모욕감을 느끼고 상처를 받았다’ 라며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 엄격한 수사를 위해 핸드폰 속 단서가 필요했다’ , ‘ 유가족들은 이 절차에 동의했다’ 라며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