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41)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진(27) 프리랜서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일반병실 입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의 외사촌 오빠인 이 모 씨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PD가 오늘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앰뷸런스를 타고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김 PD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은 있는 상태였으며,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 관계자는 “(현재 김 PD는) 의식은 있으며 응급실에서 입원을 준비 중이다”며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앞서 이원일(41)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유진(27) 프리랜서 PD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PD의 외사촌 오빠인 이모 씨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서 “김 PD가 오늘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가족들에게 발견돼 앰뷸런스를 타고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 씨는 김 PD의 비공개 SNS에 김 PD가 남겼다는 심경 글도 알렸다.
이 셰프도 팔로우하고 있는 이 비공개 계정에는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됐다.
구글이미지
해당 글은 “나는 이제 꼳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
김 PD는 앞서 학교 폭력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이 글에는 해당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긴 반박글로 보인다.
글에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가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셰프가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며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으며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주셨겠느냐. 이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라며 밝혔어도 대중들은 믿지 않았을 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의 사과문
끝으로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 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