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던 중 구하라의 비보를 접한 아이유가 눈물을 참으며 노래를 부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아이유는 ‘2019 IU Tour Concert Love, Poem – 서울’ 콘서트 도중 앵콜곡을 부를 때쯤 구하라의 비보를 접했다.
아이유는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에 있던 팬들도 아이유가 힘겨워한다는 걸 느꼈다.
아이유가 “다시 올라와야 할 것 같아서 나왔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자 팬들은 “(앵콜 안 해도) 괜찮아요! 들어가세요!”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럼에도 아이유는 앵앵콜 곡이었던 ‘이름에게’를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
노래에 앞서 아이유는 “이 곡 가사를 쓸 때 전해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이런 상황에서 유효하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 많이 사랑해야 해요. 참 진짜 정말…세상은 정말 정나미가 떨어질 때가 있어도 사랑끼리는 사랑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라고 했다.
아이유는 특히 노래의 중간중간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쉬기도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2절 중반쯤 아이유는 1분가량 눈을 가만히 감고 있었다.
한편, 아이유는 불과 40여일 전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 설리를 떠나보냈다.
아이유와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요계 동료들의 연이은 비보에 팬들은 “늘 응원한다”, “힘든 일을 함께 이겨내자”며 위로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