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로또 번호를 발표하는 아나운서가 로또 번호를 추천했다.
로또 추첨 방송 경력만 6년이 넘는 전 아나운서 김환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로또와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김환은 아나운서 활동 당시 6년 반동안 복권 추첨 방송을 진행했다.
이 날 방송에서 그는 “나도 복권을 많이 샀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행자로서 복권 구매 심리를 알고 싶어 샀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환은 “하다 보니까 나도 욕심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그는 본인이 산 보권을 대본 위에 올려놓고 방송을 하기도 했다.
로또 번호를 호명하면서 슬쩍 자신의 복권을 확인하곤 했다고.
그래서 당첨 번호와 자신의 복권이 일치하지 않으면 진행톤이 다운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김환은 “담당 PD한테 ‘톤 다운 되잖아. 방송 중에 복권 확인하지 마’ 라며 혼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환은 자신이 진행할 때 가장 많이 나온 번호를 추천했다.
그가 추천한 번호는 1,11,12,27,32,42와 보너스 번호 45 였다.
김환은 “1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들이 숫자를 다급히 적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실전은 또 다른 법.
6년 반 동안 진행하며 이환은 5,000원 씩 두 번 밖에 당첨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