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저칼로리지만 영양이 풍부한 과일이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이나 간식으로 찾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런데 바나나를 먹고 목숨이 위험해진 경우가 있다.
지난 2013년 29세 영국인 여성 A씨는 슈퍼에서 바나나 한 송이를 샀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보니 바나나 껍질에 하얗게 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A씨는 “그냥 곰팡이겠지. 떼어내면 괜챦아”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다음 날, 이 여성은 심각한 공포를 느꼈다.
그 바나나를 먹으려는 순간 하얀 부분에서 수백 마리의 작은 거미가 나온 것이다.
거미는 바나나 속에서 계속해서 나와 집안 곳곳에 퍼져나갔다.
여성은 바로 바나나를 봉지에 넣어 가게에 도로 가져갔다.
하지만 거미는 이미 집안에 퍼진 상황이라 해충 퇴치 업체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해충퇴치 업체가 진단한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온 집안에 퍼진 거미는 ‘브라질 방황거미’로 세계에서 제일 독성이 강한 거미였던 것이다.
이 거미는 58cm까지 자라며 물리면 성인도 2시간 이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여성의 가족은 즉시 집을 나왔다.
이 거미는 바나나에 숨어 있기를 좋아해서 별명이 ‘바나나 스파이더’이다.
브라질 방황거미가 바나나에 붙어 있는 경우에는 바나나 껍질에 곰팡이 같은 하얀 포자가 보인다.
하얀 막의 정체는 브라질 방황거미의 유충이다.
이미 영국에서는 바나나에서 방황거미가 나온 피해 사례가 수 차례 보고됐다.
2017년에도 보고된 사례이므로 바나나를 구입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아래 유튜브 ‘랭킹월드’의 영상으로 더욱 자세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