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혼자 운전을 하다가 지하차도나 터널을 지나가게 되면 무섭고 오싹한 기분이 든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운전자가 “갑자기 줄로 목을 맨 남자가 차 위로 떨어졌다”라며 이야기를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 9분경 줄로 목을 맨 A(79) 씨가 서울 노원구 월계제2차지하차도 위 난간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지하차도 난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 도중 줄이 끊어져 추락하면서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119 구조대는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이야기 했다.
사건 현장에서 A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됐다.
경찰은 A 씨가 어쩌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