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심각한 부부의 갈등을 보면서도 혼자된 외로움를 토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심각한 부부 갈등으로 이혼 직전까지 간 24살 동갑내기 부부의 상황이 그려졌다.
방송에 출연한 아내는 “우리한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라는 심각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 아내를 앞에 두고 남편은 우습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부부의 자료 영상에서도 아내는 “폰 끄라고, 지금 얘기하잖아”라고 외치지만 누운 남편은 휴대폰만 쳐다보며 아내를 외면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아내는 “난 너 같은 남편 둔 적 없다. 꼴 보기 싫으니까 나가”라고 외쳤고 이에 남편은 자리를 뜨며 “말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고 노려보며 옆에 있던 쓰레기통을 걷어찼다.
이러한 상황을 겪었지만 방송에서는 끝내 화해하는 결말을 맺었다.
이 부부를 본 이상민은 “소리 지르는 사람이 있는 게 행복한 것”이라고 말해 다른 출연진인 강호동과 하하에게 애잔한 시선을 받았다.
이상민은 자신의 생활을 예로 들었다.
자신은 사고를 치더라도 적막만이 흐르며 누군가 소리를 칠 일이여도 조용하다고 했다.
또한 아파도 약 사다 줄 사람이 없다고 말하며 “자다가 아파봐라. 자다가 죽을 지도 모른다”고 서러움을 표했다.
이상민은 “옆에서 소리 지르는 걸 고함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옆에 누가 있구나’ 생각하라”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