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명수가 ‘어벤져스’에 대한 농담 섞인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씨네 다운 타운’ 코너에는 영화 제작사 스탠리가 출연했다.
스탠리는 “3~4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지난주와 지지난 주가 10년간 최악의 비수기였다. 극장이 텅텅 비었다더라”며 “왜 그러나 알아봤더니 어벤져스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2주 전부터 다른 영화들이 싹 빠져나갔다. 소위 말하면 ‘어벤져스랑 붙어보겠다’ 싶은 이런 큰 영화들은 싹 빠져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손에서 불 나가는 게 재밌냐”며 “저도 보긴 보는데 미친 듯이 기다리진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이해는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저는 차라리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에 마블을 즐겨보지 않는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이번 흥행 이해가 안간다”, “개인의 취향 존중받아야 한다”, “같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보러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4시간 30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최강 빌런 타노스의 최후 전투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