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역대 최대 기부금을 낸 인물이 화제를 모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방송인 샘 오취리, 가수 딘딘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조선시대 왕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역사와 함께 얘기하던 최태성은 “사실 예능 나오길 주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마리텔 기부 시스템이 좋았다. 순국선열 후손들을 도와줄 수 있는 자리라고 해서 나왔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딘딘이 “출연료 전액 기부하셨냐”고 묻자 최태성은 “저번에 그랬다”고 답했고 이에 샘 오취리가 “그럼 이번에는?”이라고 물어 최태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최태성은 “오늘도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고 있다. 이게 다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대답했고, 그때 ‘큰★별쌤 랜선제자 일동’이라는 닉네임의 시청자가 1919만 301원을 기부했다.
‘기억해 주세요. 그래야 역사가 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전한 기부금은 ‘마리텔’ 역대 최고 기부금이다.
최태성은 “숫자를 잘 보면 1919년 03월 01일이다. 올해가 3.1 운동 100주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그럼 이걸 선생님이 쏘신 거냐”고 물었고 최태성은 자신이 출판한 책 인세로 기부를 한 사실을 전하며 “제 책을 사신 분들과 그 책에서 이미 다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