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카페에 올라온 XX마트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A씨는 초등학교 5학년(12)짜리 딸이 있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딸이 오늘 마트에서 겪은 일을 설명해줬다.
딸이 친구와 롯X마트에서 선물을 사서 나왔는데, 여직원이 따라나와 딸에게 “계산했냐”라고 물었다.
당연히 계산했다고 대답하니, 여직원은 영수증을 요구했고 딸은 “영수증 버렸다”라고 했더니 여직원이 딸에게 “계산원 얼굴 아냐”라고 물었다.
딸은 당황해 “모른다”라고 답했더니 여직원은 두 아이를 데리고 보안실로 갔다.
남직원 둘만 있던 보안실에 해당 여직원은 들어가지 않고, 아이 둘만 들어갔다.
두 아이는 겁이 난 채로, 남직원에게 “학원에 늦어서 엄마와 학원에 전화를 하겠다”라고 전화기를 빌려달라 요청했지만 남직원은 휴대전화가 있으면서도 “없다”라며 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20분 넘게 CCTV를 확인하다가 아이가 계산한 게 찍혀 있으니, 그제서야 사과도 없이 “가라”라고 했다.
딸은 엄마에게 “여직원 말투가 너무 딱딱해 무서웠고, 당황스럽고 힘들었다”라고 하소연을 했다.
A씨는 아이를 달래고 마트로 달려가 점장과 이야기를 나눈 후 여직원과 대면했고, 여직원은 눈물을 흘리며 눈도 마주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은 ‘지침대로 했다’라는 입장만 고수했다.
그는 여직원이 20대 후반쯤 보여서 “딸 키워보세요. 제 심정 아실거예요”라는 말을 했고, 대꾸도 없는 여직원에게 상처를 받았다.
점장은 요즘 학생들의 절도가 많아져 예민하게 대응한 것 같으니 화를 풀라며, 보안실 직원들과도 면담 후 오후에 전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야기 해보고 본사에 항의할 생각이다.point 151 |
신랑은 화가 나서 무고죄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다.point 22 | CCTV 확인 전 부모 전화번호 먼저 묻고 전화라도 한 통 해줬다면 화가 덜 났을 텐데.point 57 | 이제 12살밖에 되지 않은 애가 놀랐을 걸 생각하니 속이 상한다.point 84 | 이제라도 계산 후 영수증 잘 챙기라고 말해줬다”라며 글을 마쳤다.point 118 | 1
이를 본 네티즌들은 “무엇보다 남자직원만 있고 휴대전화 안 빌려준 게 너무 무섭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어도 모르는 거 아니냐”, “소송감이다. 나라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 “설사 훔쳤어도 부모에게 먼저 연락하는 게 먼저다”, “경찰도 미성년자는 보호자 연락하고 조사해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