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한 후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 웨이보에는 한국에 방문해 일명 마스크 ‘싹쓸이 쇼핑’을 하는 중국인들의 인증샷이 줄을 잇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 중인 한 중국인은 한국 호텔에 가득 쌓인 마스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이번에 한국에 와서 마스크를 서둘러 한 움큼 집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국 누리꾼은 “아직 한국 입국 가능한가요?”라고 물으며 구매 대행을 부탁하고 나섰다.
더불어 한국에서 구매한 마스크를 다시 사가겠다는 사람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사진 뿐만 아니라 한 영상도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는 중국인 의사가 한국에 들러 대량의 마스크를 사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로 중국인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상자째 사 가는 장면은 인천공항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서울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중국인 관광객 1명이 4~500만 원어치씩 마스크를 사갔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마스크를 구매해가는 건 한국에서 뿐만이 아니다.
일본, 대만, 호주 등을 방문해 마스크를 휩쓸어 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어쩐지 마스크 다 품절이거나 전보다 비싸졌다고 했다”, “저 정도는 공항에서 막아야 하는 거 아니냐?”, “백퍼 되팔이 목적일 텐데 세관에서 잡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267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