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로운 다큐멘터리 ‘시리즈M’이 화제다.
지난 13일 MBC는 ‘시리즈M’ 1회 ‘별의별 인간 연구소’ 편을 첫 방영했다.
이날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 “어떤 인간은 왜 몸치일까?”, “보이지 않는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등의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가장 파장을 불러일으킨 부분은 브래지어가 꼭 필요한가 하는 주제였다.
이날 여성들은 브래지어를 벗어 던졌으며, 반면 남성들은 브래지어를 착용해 보며 불편함을 체험했다.
아나운서 최초로 임현주 아나운서는 노브래지어 방송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 옷이 더 도드라지는 옷이다”라며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남자인 김정현 아나운서는 난생 처음으로 브래지어에 도전해 봤다.
스포츠 의학과 전문의 조성연 원장은 “지나치게 활동이 많거나 뜀뛰기를 오래할 경우 유방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엔 꼭 브레지어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방을 잡아주는 근육엔 앞가슴 근육, 등 쪽 근육, 어깨 근육 등이 있는데 브래지어를 하면 그런 근육들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노브래지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소림(26) 씨는 “아직도 공적인 자리를 할 때 브래지어를 꼭 입고 다니긴 한다”며 “노브라 만으로 기사화도 많이 되는 걸 보면 우리 사회가 너무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각자 자기 가슴에만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여름에 너무 답답하다. 안하는 거 최고”, “나는 안 하면 오히려 뛸 때 너무 불편하던데”, “노와이어 브라렛 진짜 편하고 자유로워. 와이어 있는 건 이제 못하겠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