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가 여름을 맞아 기간 한정 메뉴로서 출시한 새 음료와 함께 제공하는 플라스틱 컵의 디자인이 일본SNS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들에서 화제가 됐다.
일본 맥도날드측에서는 ‘한 여름의 맥피즈’라는 캠페인으로 새로 출시한 음료 전용 특별 컵 3종도 선보였는데, 투명 플라스틱 재질 컵 양쪽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그림을 새겼다.
음료가 담겨있을 땐 반대편이 보이지 않지만, 음료를 마시면서 컵이 비워지면 반대편에 있는 그림들이 서로 맞물려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제작되었다.
이 앙증맞은 컵은 맥도날드의 마케팅의도와는 다르게 일본 네티즌들의 의외의 ‘변태력’으로 크게 화제가 되었다.
각도만 조금 달리 했을 뿐인데 풋풋한 소년, 소녀의 입맞춤을 그린 그림이 순식간에 성행위등의 행동을 묘사하는 민망한 그림으로 둔갑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경쟁하듯 새로운 구도를 찾아내 인증 사진을 올리는 행위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일본)맥도날드에서 노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