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사이트에 1000파운드(한화 약 150만원)의 가격으로 올라온 맥도날드 제품의 정체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는 맥도날드의 플라스틱 빨대 4개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이트에 올라온 플라스틱 빨대의 가격은 1000파운드로 한화 약 150만원이다.
판매자는 빨대를 올리며 ‘슈퍼 레어(SUPER RARE)’라고 적은 후 “이것은 곧 전설로 남게 될 거다”라고 적었다.
또한 “50년이 지난 후 상상해봐라. 손자에게 맥도날드 플라스틱 빨대를 어떻게 가져왔는지 말하면 손자는 당신을 신처럼 여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영국 매체 매트로에 소개되기도 했다.
메트로는 이베이에 올라온 빨대와 관련해 “최근 맥도날드의 빨대가 종이 재질로 바뀌면서 ‘밀크쉐이크를 먹을 수 없게 됐다’며 ‘플라스틱 빨대를 돌려달라’는 탄원서까지 등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종이 빨대로 밀크쉐이크를 먹는데 불편함이 생기자 플라스틱 빨대가 1000파운드로 경매 사이트에 올라오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
4만명 이상이 참여한 탄원서에는 “종이 빨대는 밀크쉐이크를 마실 때 모양이 해체되고, 탄산음료를 마실 때보다 더 많은 흡입력이 필요해 불편하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은 중단한 영국 맥도날드 측은 현재 모든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