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가 키우는 고양이들에게 몰래 고기를 먹인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각)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한 이용자가 “내 이웃 고양이들을 소개한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에서 한 사람이 살라미를 들고 난간에 나타나자 아래에 있던 고양이 세 마리가 멀리서 이를 눈치채고 반가운 듯 달려왔다.
계단을 한달음에 달려 올라온 고양이들은 영상 촬영자를 쳐다보며 울었다.
이용자는 “내 이웃이 비건이라 고양이들에게 고기를 먹이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살라미(소시지의 일종)를 몰래 줬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고양이 세 마리가 엄마, 딸, 손녀로 모두 한 핏줄”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비거니즘(Veganism)을 강요하는 고양이 주인 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내 누리꾼들도 “얼마나 고기가 간절했을까”, “본인이 채식주의라고 애완동물한테 그렇게 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ㅂ변 비거니즘은 채식주의 유형 중 하나로 동물에서 비롯되었거나 동물실험이 이뤄진 제품, 서비스 등을 모두 거부하는 생활 형태 및 신념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