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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공포,눈물”… 봉쇄된 우한의 병실의 상황 jpg (내부 사진 많음 )


우한폐렴이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지금, 지난 23일 오전 10시에 봉쇄된 우한의 내부 사진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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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차단된 우한에서는 영화를 뛰어넘는 심각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

이하 중앙일보/ ‘중국 신화망, 슝치’

그리고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 사진기자 슝치(熊琦)가 직접 그 현장을 전했다.

 

슝치는 우한이 곧 봉쇄된다는 정보를 듣고 ‘인구가 1000만이 넘는 도시를 질병 상황 때문에 봉쇄를 한다니 기자로서 현장에 있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는 생각으로 가족과 작별인사를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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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도착 후 관련 보도를 보던 중 의료진의 사진이 매우 적다는 것을 알게됐다.

 

특히 핵심 격리지역의 사진이 보이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 일주일치 식량과 보호 장비를 챙겨 핵심 격리지역 취재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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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난(中南)의원에 도착해 중증 격리병실 청결 구역에서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카메라를 들고 격리지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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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요한 공간에서 한 명의 의료인이 두 개의 병상을 맡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과 한 노인이 병상에 누워 두려움에 그저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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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간호사 마징피에(馬晶瞥)가 이를 보고 다가와 노인의 손을 잡았다. “두려워 마세요. 곧 나을 거예요. 우리가 계속 곁에 있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장면 또한 보았다.

 

의료진들은 모두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있어 눈 외에는 볼 수 없어 서로를 알아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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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료진들은 격리구역에 들어가기 전 첫 번째로 한 일이 바로 서러의 방호벽에 이름이나 별명을 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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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의학과 주임 펑즈융(彭志勇)은 10여 일 치료 끝에 열을 내린 환자 황수리(黃淑麗)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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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0분 뒤 그 환자는 보통 격리병실로 이송됐다.

 

격리구역을 빠져나와 의료진들의 야식 시간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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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간단한 도시락과 요구르트를 먹었으며 웃음소리로 들려왔다고 전했다.

 

의료진들은 섣달 그믐날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는 음식인  ‘녠예판(年夜飯)’을 먹고 10분 후 다시 두꺼운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각자의 근무지로 향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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