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비주얼에 조각한 듯한 몸매를 가진 트레이너가 남다른 고민을 밝혔다.
그는 여성이 좋은데, 남성들만 자신에게 대시를 해온다는 것이었다.
지난 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경훈 트레이너(30)이 친한 누나 홍아영(36)씨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제가 여자분한테 인기가 있고 싶은데 여자분한텐 인기가 없고 남성분들에게 인기가 있다”며 “심지어 방송 오는 길에서도 지하철 타고 오는데 남자가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간혹 여자들도 이경훈 씨에게 연락을 하지만, 이경훈은 근데 알고보니 트랜스젠더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수근이 “흘리고 다니니?”라고 물었고, 서장훈 또한 “그 분들이 그냥 그렇지 않아! 아무한테나 그러지 않아. 뭔가 느낌이 있기 때문에 가서 그런단 말이야”라며 캐물었다.
이경훈 씨는 “정말로 전 평범하다. 남자분에게 흘린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
함께 출연한 친한 누나 아영 씨는 “일단 옷을 좀 붙게 입는다. 직업 자체가 운동하는 직업이라 그건 어쩔 수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에 “재킷 벗고 일어나 봐”라며 몸매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재킷을 벗자 반팔 티 사이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났따.
이어 서장훈은 “너 메이크업 했지? 거기서 그래. 그거야. 너 눈썹도 그렸지?”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평소 이경훈 트레이너는 외모에 신경을 써 BB크림을 바르고 눈썹을 그리곤 했고, 방송 당일에도 메이크업을 한 상태였다.
서장훈은 “사람들이 살짝 어? 할 수 있어”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거기에 몸도 좋지, 잘 생겼지, 피부 깨끗하지 하니까 그쪽 사람들은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단 생각이 들겠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홍아영 씨는 SNS를 통해서도 남성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고 밝혔다.
이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속옷만 입고 촬영한 바디 프로필 사진들이 있었다.
사진을 본 서장훈은 “너 혹시 (방송으로) 우리 이용하는 거 아니지? 약간 내가 이성애자라는 걸 알려놓고, 그걸 (성적 취향을) 감추려는 거 아냐? 왜냐면 너는 여자랑 찍은 사진이 너무 없어. 이성친구와도 찍을 수 있잖아?”라고 놀렸다.
대체로 어떤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오느냐는 질문에 이 씨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연락이 온다며, 자신의 중요 부위를 찍은 사진을 몇 백장씩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그에게 연락이 왔던 사람 중에서는 해외 유명 패션 디렉터도 있었다고.
고민을 들은 서장훈은 “우리와 상의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홍석천과의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홍석천은 이경훈 씨를 보자마자 “내가 (SNS) 팔로우 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경훈 씨가 아니라고 답하자 이어 그는 “너 (SNS) ID 가 뭐야?”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이 홍석천에게 왜 자꾸 남자들에게서 연락이 오는지 묻자 홍석천은 “그러니까 그렇지.
본인 잘못도 있어.
분명 SNS에 저 친구가 팬티만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이 있을거야. 자기 매력을 뿜뿜했잖아.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당연히 DM을 보내지”라고 지적했다.이어 홍석천은 “SNS를 차단해야지! 그걸 하지 말아야지”라며 명쾌한 해결책도 제안했다.
이수근이 “여자랑 같이 사진찍어 올리는 건 어떨까?”라고 묻자 홍석천은 “그거 괜찮아. ‘저의 성향은 확실하다’라고 올려”라고 조언했다.
이어 홍석천은 “(관심을) 즐기기도 해야해. 왜냐면, 네가 멋있다는 거야. 네 정체성이 그렇지 않음 되는 거잖아. 개중에 예쁜 여자들 연락도 많이 올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이 씨가 “한번도 그런 적 없다”라고 하자 홍석천은 “그러면 내 동생들 중에 예쁜 젠더 동생들이 있어”라고 답했다.
마지막까지 홍석천은 “저 친구 ID 보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