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건선으로 고통받고 있는 최용재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손님으로 모텔을 가도 거절 당하고, 일을 구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다가도 각질 때문에 쫓겨나는 안타까운 삶을 살아야 했다.
그로 인해 마땅한 거처 없이 PC방을 전전하는 떠돌이 삶을 살고 있다.
최용재 씨는 손과 이마, 온몸에 하얀 각질들이 일어나는 ‘건선’을 겪고 있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염이다.
잠깐 앉은 자리에도 각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다리는 무척 심각한 상태였다.
건선으로 인해 제대로 걷는 것도 힘겨워했다.
무엇보다도 가려움때문에 참기 힘든 것이 가장 큰 고통이라고.
용재 씨는 20살 때부터 혼자 살게 되었는데, 어느날 몸에 생긴 작은 붉은 반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현재 상태까지 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레 몸에 생긴 건선은 그를 극도의 외로움으로 내몰았다.
겨우 얻은 일은 건설 현장의 자재 운반이었다.
그렇게 일을 끝내고 사우나에 찾아갔지만 손님들이 싫어한다며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그는 결국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서울시 희망지원센터에서 임시 거주처를 얻었고, 병원에서 건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7월 그는 ‘세상에 이런 일이’ 홈페이지에 직접 건선이 어느 정도 많이 치료된 자신의 모습을 인증했다.point 233 | 1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건선은 정말 옮는 병 아닌데 이것만 알아줬으면”, “이런 사람은 도와줘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