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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유튜버 백종원” 비닐 건물 안에 사는 75세 할머니를 찾아간 이유


가게 섭외의 기준에 대해 많은 의문을 낳기도 했었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이번에는 원주 미로 예술시장을 찾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예술시장은 올해 1월 시장 내의 대형 화재로 인해 상가가 불타버린 후 복구가 안되어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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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그렇다보니 손님들의 발길도 끊긴지 오래인 상태라고 한다.

SBS

화재로 인한 피해와 아픔에 더해 손님이 없어졌다는 아픔이 시장 상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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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시장에 있는 가게 중 총 4개의 가게가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는데 그 중 가장 화제를 몰고 온 가게는 75세 원상기 할머니가 운영하는 칼국수 집이다.

SBS

백종원은 모니터로 가게를 처음 관찰하면서 허술한 외관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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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가게는 화재로 모두 소멸되어 생계 유지를 위해 임시로 가건물 내에 새로 오픈한 가게였기 때문인데, 주방과 홀의 구분이 없으며 벽이나 문, 창문도 모두 비닐로 허술하게 가려져 있기만 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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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그래도 “일하는 게 좋다”고 하며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일하고 싶다”는 인터뷰 말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음식 맛으로도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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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표 표현으로 “묘”한 맛의 이 집 칼국수는 진하지 않은 누룽지 같은 담백한 국물 맛을 갖고 있었다.

또한 할머니 표 팥죽은 스튜디오의 김성주 입맛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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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의 적지 않는 나이에, 비닐 친 가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 할머니는 그러나 계속 웃는 얼굴로 비추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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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모든 손님에게 하나 하나 맛있는지를 묻는 모습도 푸근하게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가게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지는 방송임을 감안하면, 어떤 가게를 방송에 내보내야 하는가가 중요해지기 마련이다.

원주 미로 예술시장과 그 시장 안 할머니 칼국수 집은 오랜만에 방송이 얼마나 희망을 줄 수 있는가를 다시 보게 하는 주인공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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