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회계부정 논란의 중심인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정의연 자금을 음식점 등에서 임의로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5일)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서 제출받은 윤 의원 공소장에 따르면 윤의원은 2011년 1월부터 무려 9년동안인 2020년 3월까지 217차례에 걸쳐 총 1억 37만 원을 횡령했다.
적을 땐 한 번에 1천500원부터 많을 때는 850만 원까지 체크카드로 이용하거나 개인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기재된 사용처 등을 보면 누가봐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 다분한 정황이 적지 않아 보인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 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6천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2천 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으며 같은 해 7월엔 ‘OO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 원을 결제했다.
계좌이체를 할 땐 ‘요가강사비’, ‘과태료’ 라고 적은 부분도 있었다.
또 그는 2018년에 개인 계좌로 25만 원을 송금해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또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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