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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 부모의 거짓말’로 한 가정이 박살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 및 상해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한다는 내용의 일명 ‘민식이법’이 통과된 후 논란이 일어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그럼 민식이 부모의 거짓말로 한 가정이 파탄된 건 괜찮습니까?”라는 제목의 한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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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자는 민식이법 제정 과정에 대해 비판하며 개정을 촉구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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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식이법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뗏법이라도 법안을 제대로 하자는 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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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식이 부모가 눈물까지 흘리며 스쿨존에서 가해자의 과속만 아니었다면 민식이는 죽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가해자는 구속돼 가정이 파탄 났고 사회적으로 매장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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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에서야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30km 스쿨존에서 23km의 속도로 정상 운전을 했고 조그만 민식이가 갑자기 도로로 튀어 나갔다”며”저 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분들이 몇 분이나, 아니 한 분이라도 계시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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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민식이 부모는 거짓말 논란에는 입 한번 열지 않고 동정 여론에 결국 떼법만 만들어 통과시켰고 아이가 도로에 그냥 튀어 나가는 것은 괜찮고 가해자는 자기방어도 못 한 채 구속된 게 맞느냐? 감정주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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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9월 김민식 군은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앞 스쿨존에서 불법 주,정차된 차들 사이로 횡단보도를 건너다 주행중인 차에 치여 숨졌다.

이후 김민식 군 부모는 지난달 18일 한 방송에 출연하여 운전자를 비난하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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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반대편 차량에서 오던 가해자 차량이 속도도 감속하지 않고 전방 주시마저 안 했다”며 “대부분의 운전자라면 브레이크를 잡아야 정상인데 저희 아이를 치고 약 3m정도를 간 후에 브레이크를 잡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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