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올해 북한 개별관광과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준비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북한 선정용 매체인 ‘우리 민족끼리’에서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비난했다.
최근 통일부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제출한 ‘2020년도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공개하고 “남북관계의 공간을 넓혀 비핵화·평화체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준비에도 시동을 걸며 협력을 확대하자고 북한에 요청했다.
그러나 우리 민족끼리에서는 우리 정부에 “난장판이 된 집이나 신경을 쓰라”고 비난했다.
북한 선정용 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에 올라오는 남한 관련 이야기는 북한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의 뜻이 담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 민족끼리에서는 5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제안한 우리 정부에 대해 “궁색하기 그지없는 여론 기만 놀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질없는 놀음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남관계를 망쳐 먹었다”거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했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19의 확산이 잘 잡히지 않는 상황에 대해 “난장판이 된 제 집이나 바로잡는데 신경을 쓰라”며 비꼬기도 했다.
한편 통일부에서 맘북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한지 하루를 채 지나지 않아 북한이 동해상에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합동창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2발을 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해 발사하는 장면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