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의 위생 논란이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일까지 보름간 전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의 위상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매장은 총 19곳으로 이 가운데 맘스터치 매장은 6곳으로 7개 매장이 적발된 업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가 5개 업체 147개 매장을 조사했는데 그 중에서 47개가 맘스터치 매장이었다”고 말했다.
맘스터치의 위생불량은 매장 운영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맘스터치가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맹점을 내기 쉬워 가맹점 수가 1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가맹점 수 부문에서 롯데리아를 제치고 1위 기록도 세웠다.
이에 가맹점 관리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폭 가맹점이 늘어나다 보니 위생 문제가 불거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문 후 조리 과정이 들어가는 맘스터치의 운영 특성 상 소자본으로 창업을 한 가맹점주의 운영이 한계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제도 맘스터치 먹었는데… 이젠 안먹어야 하나”, “점점 매장이 늘어나서 문제군”, “위생 신경쓰이지만 맛있긴 한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맘스터치 가맹점의 직원들이 위생 장갑과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