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대의 자산을 보유한 강남 건물주의 하루 일과는 과연 어떨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건물주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5년 한 경제잡지에 보도된 내용으로 강남구와 서초구, 마포구 등지에 고층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들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한 달에 벌어들이는 부동산 임대수익은 무려 17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평생 모아도 구경하기 힘든 금액이 매달 통장에 입금되는 것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건물주 A씨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골프연습장으로 이동한다.
오전에 골프를 치고 고급 호텔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등 하루 일과조차 남다른 클라스를 자랑한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건물에 대한 정보도 건물관리업체를 통해 보고받으며 대부분 오후 시간에는 특별한 일을 하지 않고 자유시간을 갖는다.
과거 MBC ‘피디수첩’에서도 건물주들의 일상을 다룬 바 있다.
이들의 건물에 입점한 매장들은 매달 수천만 원의 월세를 지불한다고 한다.
강남 지역의 건물 시세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건물주들의 수익 역시 나날이 증가했다.
임대 수익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이들을 두고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고 지칭할 정도.
실제 건물주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들의 비범한 일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B씨의 하루의 주요 일과는 골프와 헬스, 지인들과의 만남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을 관리하는 것도 대행업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다.
지난 해 헤럴드경제가 한국의 슈퍼리치 100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고 부자 100인의 재산 규모는 115조 1천 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보유한 자산합 추정액 7,078조 1,772억 원의 1.6%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건물주들은 대부분 자수성가가 아닌 증여나 상속에 의해 부를 이어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을 일해도 벌기 힘든 돈을 한 달에 척척 벌어들이는 건물주들의 삶에 대해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