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16년에 발생한 ‘시흥시 악귀 살인사건’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사건은 2016년 8월 19일 경기도 시흥시의 한 평범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이날 오전 6시 출근을 준비하던 가장 A씨는 시끄러운 소리에 거실로 나갔고 이 때 그가 발견한 것은 애완견을 죽이려고 하는 부인과 아들 그리고 딸의 모습이었다.
이들은 “키우던 애완견에게 악령이 씌었다”며 “애완견을 죽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A씨가 아내와 아들 그리고 딸을 제지하자 소란은 무마되었고 A씨는 일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해 별다른 조치 없이 출근했다.
그런데 더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이 뒤이어 일어나며 충격을 안겼다.
오전 6시 20분경 가족이 합심해 결국 애완견을 살해했고 몇 분 뒤 딸이 갑자기 손을 떨면서 자신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 것이다.
딸이 자신을 말리던 어머니의 목까지 조르기 시작하자 어머니는 “애완견의 악령이 딸에게 옮겨갔다”고 소리치며 칼을 가져와 딸의 목을 찔러 살해했다.
그러는 동안 아들은 둔기로 여동생을 지속적으로 구타했고 어머니는 잔인하게도 딸의 목을 난도질하며 아에 잘라내버렸다.
어머니는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고 아들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아버지는 본인 대신 지인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게 했고 그 지인이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을 본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아들과 어머지는 체포되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살인을 저지른 어머니와 그 옆에서 구타를 자행한 아들의 정신감정 결과 ‘특이점이 없다’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2017년 4월 7일 심신 상실이 인정되며 어머니는 무죄, 아들은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2019년 6월 5일 어머니 김씨는 출소해 현재 남편과 시흥시 아파트에 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무섭다”, “시흥시에 발도 안 들일 듯”, “사이비 종교 때문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