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뚜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누리꾼의 사연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인 함연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특별한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 A씨는 “오래전 가난했던 제 조카가 오뚜기 회사 도움으로 경북대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고 소개헀다.
이어 “수술비 전액을 후원해주셨다. 정말 큰 액수였다. 조카는 건강하게 잘 자라서 의료인이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얼마나 감사한지 20년도 더 지났지만 잊지 않고 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뚜기 제품 볼 때마다 그 은혜가 항상 생각나서 애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인자하신 회장님과 사랑스런 따님을 뵈니 감회가 새롭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로 밝혔다.
실제로 오뚜기는 지난 20여 년간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5000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은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오뚜기는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술비 후원사업을 시작해왔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3명에게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9월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례식 장에는 오뚜기로부터 수술비를 후원받아 새 생명을 얻은 학생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함 명예회장은 후원 받은 어린이들의 감사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갓뚜기 당장 내일 열라면 진라면 참깨라면 사러 갑니다”, “가뚜기는 기업 철학이 있어 무한 신뢰를 보냅니다”, “유튜브 보면 보기만 해도 미소 지어지는 딸과 회장님이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