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말 4000마리 예방 접종을 시작했다.
올해 초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마역(African Horse Sickness·AHS)이 창궐했는데, 이 바이러스로 인해 최근까지 200마리 이상의 말이 폐사했다.
아프리카마역은 폐사율 90%에 달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을 겪다 사망에 이른다.
말을 소유하고 있는 농가들은 규칙적인 체온 및 건강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부는 말, 얼룩말 등 관련 동물 수입과 수출을 금지했다.
태국 현지 수의사들은 대량 예방접종으로는 질병을 예방할 수 없다며 현지에 있는 1만 1800여 마리의 말을 모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바이러스는 등에 등 해충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옮겨지며, 사람간 전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지구가 미쳤나..ㅠㅠ”, “엄청 무서운 바이러스네”, “부디 사람들에게는 전염되지 말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