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난 26일 모두 퇴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중국내에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전염병이 퍼질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8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한 30대 남성이 말라리아 의심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그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1년간 사업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으나 39.5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다.
그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서 음성판정을 받아 코로나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후 발열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 도말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 ‘열대열원충’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열대열원충은 인간에게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삼일열, 사일열, 난형혈 말라리아 등과 함께 말라리아원충 중 하나로 가장 치명적인 원충으로 꼽히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말라리아에 감염된 사례로 판명됐고 이후 중국 보건 당국의 치료를 받아 현재 호전된 상태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