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서 시어머니의 암 발병 소식에 잘됐다고 말했다는 어느 며느리가 화제다.
일견 며느리의 비인간적인 태도를 비난하기 쉬우나,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사건의 주인공인 해당 며느리를 응원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 사연은 주인공에 의해 작성되었다.
사건의 본질은 부부갈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시어머니의 발병에 앞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간암에 걸려 병마와 싸우고 있었다.
당시 주인공의 남편은 주인공을 위로하기는커녕 장인어른 사망 시 받게 될 보험금에 관심을 보이는 등 비인간적인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병원비가 아깝다며 가실 거면 일찍 가셨으면 좋겠다는 패륜적인 언사를 보였다.
이후 주인공 부부는 사실상의 별거 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근 시어머니가 폐암에 걸려 병원비가 발생하게 되면서 주인공의 남편이 연락해왔다.
이에 주인공은 남편이 했던 것과 같이 “병원비 아끼게 빨리 돌아가시라고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말로 되갚아주었다.
이를 빌미로 주인공의 남편은 이혼 소송에서 양육권을 주장하겠다며 아내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주인공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끝으로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는 등의 남편에 대한 비난과 ‘법적으로 불리하지 않을겁니다’라는 주인공을 향한 응원과 조언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원문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