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전세계 축구팬들 사이에 유명세를 탄 15살 토트넘 볼보이 ‘캘럼 하인스’의 인터뷰가 화제다.
지난 28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캘럼 하인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앞서 27일(한국 시각)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4-2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템포를 가져다 준 주인공은 선수가 아닌 ‘볼보이’였다.
공이 밖으로 나간 시점에서 볼보이 ‘하인스’가 재빠르게 토트넘 선수에게 공을 전달했고, 이는 바로 해리 케인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이례적으로 볼보이에게 찾아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경기 직후 볼보이를 특별 칭찬했다.
무리뉴는 “나처럼 똑똑한 볼보이를 좋아한다.point 181 |
그 아이는 정말 똑똑했고 경기를 읽을 줄 안다”며 “그는 중요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point 48 |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극찬했다.point 72 | 1
이어 “경기 후에 볼보이를 라커룸에 초대해 같이 축하 하려고 했는데 이미 떠나고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알고보니 하인스는 다음 날 아침 수학시험을 위해 공부를 하러 집으로 갔다고 한다.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에 찾았던 하인스는 집으로 가는 차에서 손전등을 켜고 숙제를 할 정도로 수학시험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렇지만 무리뉴 감독의 칭찬을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하인스는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심지어 골을 보지 못했다”며 “나간 볼을 가지러 가야 했다. 관중들이 함성을 지르길래 봤더니 케인이 기뻐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님께서 굳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저한테 와주셔서 감사하다. 인생 최고의 날이다.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