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 어플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가게 사장님들도 어플로 주문을 받는 경우가 많아 직접 가게 홍보를 위해 글을 남기게 된다.
그러다보니, 밀레니얼 세대 등 온라인 세대들에게 익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인터넷 용어를 배운 한 사장님의 말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넷 말투를 잘못 배우신 배민 사장님’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떡볶이집 사장으로 보이는 이가 “첫 주문 떡볶이는 가게 터지는 날까지 간다”라며 “이제 친절한 설명들어간다이기야~”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모든 말 끝에 “이기야”를 붙였다.
이 사장님은 ‘이기야’를 사투리에서 강조할 때 사용하는 ‘이거다’, ‘그렇단 말이다’ 의 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논란이 된 이유는 ‘이기야’라는 용어가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악질적으로 유행시킨 끝말체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하필 배워도”, “경상도 출신의 연세가 많으신 분인가. 인터넷 잘못 보신 것 같다”, “저거는 그냥 사투리로 쓴 것 같은데” ,”경상도 사투리에 이기야는 안 쓴다. 바로 이기라, 이그다라고 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