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앞에서 누가 담배 폈냐??”
대학교 선배가 다른 학과 후배들의 단톡방에 난입해 벌인 행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한 누리꾼은 3일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자신을 ‘간호학과 20학번 신입생”으로 소개하고 “저희 간호학과 톡방에 16학번 선배님이 들어와서 자기 차 앞에서 담배를 피웠던 20학번을 찾았다”라며 “그 과정에서 부모님뻘 되시는 분에게 욕하고 반말하고 나이보
다는 학번이 우선이라고 했는데 진짜인가”라고 묻는 글을 올렸다.
앞서 ‘태움’이라는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직급 등의 서열에 따라 행해지는 군기 잡기를 뜻한다.
글쓴이는 “간호학과 입학도하기 전에 간호사의 태움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올린 단체 카톡방 캡쳐 사진을 들여다 보면 문제의 ‘16학번 선배’는 자기 차 앞에서 담배를 피운 20학번을 찾는 과정에서 “XX, 선배가 말하는데 대꾸하네” 등의 욕설을 했다.
무서운 ‘16학번 선배’는 나이 많은 후배가 “아무리 화나더라도 말은 좀 예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미천한 제가 후배님들에게 무례를 저질렀네요”라며 비아냥대며 답했다.
특히 자신에게 무례하다고 항의하는 후배들에게는 “네 이름이 뭐냐”, “미쳤냐”, “개긴다” 등 이라며 나무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듯 욕설을 내뱉었다.
‘16학번 선배’를 고발하는 게시물은 현재 삭제돼 있는 상태다.
분노의 ‘16학번 선배’는 끝으로 “니X 씨X 학교가서 보자 깍지 끼고 벌 받을 준비나 해라”라고 글을 남긴 뒤 단톡방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