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달 말에 독일 베를린으로 함께 출국한다.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4번째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11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은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을 발표했는데,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이달 25일 오후 4시(현지 시각)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진다.

해당 작품은 25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26일, 27일, 28일 총 4회 상영된다.

이에 맞춰 홍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김민희는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인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로, 김민희가 여주인공 감희 역을 맡았다.

‘도망친 여자’에는 김민희, 서영화, 송선미, 권해효, 김새벽 등이 출연하며 올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