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음원사재기 가수 명단 전부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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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음원 사재기를 한 가수 명단을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4일 방송에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쳐본다.

지난 2018년 4월 JYP 소속의 트와이스, YG 소속의 위너, 엑소,첸백시 등 3대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이 신곡을 출시한 바가 있다.

 

그러나 4월 12일 새벽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팬덤이 강한 3대 기획사의 신곡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논란이 일었다.

 

새로운 음원 깡패 등장에 많은 대중들이 환영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대중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의혹을 하기 시작했다.

 

노래에 정말 관심이 많은 대중들 외에 팬덤도, 방송 노출도 없던 닐로의 곡이 트로트 가수 김연자 ‘아모르파티’를 제치고 50대 음원차트까지 석권하면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닐로의 음원을 사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닐로 소속사의 요청으로 주무부서인 문체부가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증거를 찾지 못해 사태가 일단락된 바 있다.

한편 사재기 논란이 박경의 발언으로 인해 재점화된 시점인 약 1개월 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를 SNS와 방송을 통해 내보냈고 이윽고 100통이 넘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 중에는 직접 제안을 받았다는 가수들의 충격적인 제보도 포함됐다.

가수 타이거JK는 “포털 사이트에 윤미래랑 타이거 JK가 30대 1위인 거예요. 문제가 크다 그랬어요”라며 “30대는 소비가치 없는 쓰레기 집단이기 때문에 버리라고요”라고 했다는 것.

 

가수 말보는 “우리랑 같이 하면 절대 걸릴 일이 없다”며 “1위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얘기했다”라고 전한 바 있으며,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도 “수익을 7:3으로 나눠서 7은 그쪽에서 가지고, 그 기간은 1년 동안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수들의 진실을 담은 고백을 토대로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자신이 직접 음원 차트 조작에 관여했다는 브로커와 미팅을 했고 긴 고민 끝에 ‘그것이 알고싶다’ 에 출연해 자신이 이제껏 작업한 가수들의 명단을 비롯해 아이디와 IP 거래 내역 등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증거들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