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에게 판결이 내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황하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그녀에게 전 연인 박유천보다 더 무거운 구형이 선고되며 눈길을 끌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에는 전 연인인 박유천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한 뒤 여섯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황하나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훔쳤으며 최후 변론 때에는 오열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최후 변론에서 “과거 저의 행동들이 너무나 원망스럽다”며 “유치장과 구치소 생활을 하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황하나의 발언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울음이 섞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황하나 선고공판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열린다.
한편, 그녀의 전 연인 박유천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사회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