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장 예민한 감각 중 하나인 눈. 그만큼 눈에 대해서는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만약 렌즈액 대신 락스를 넣는다면 어떨까.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남의 렌즈통에 ‘락스’를 넣은 믿을 수 없는 짓을 한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친구가 내 렌즈에 락스를 넣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몇년 전 고등학교 다닐 때 있었던 일”이라며 글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렌즈통에서 렌즈를 꺼내 꼈는데 눈이 너무 따갑고 화끈거렸다”면서 “처음에는 렌즈 탓인 줄 알고 새 렌즈와 세척액을 샀다”고 전했다.
그리고 얼마 뒤 다시 렌즈를 꼈을 때 전보다 더 눈이 화끈거리고 따가워 마치 눈에 불을 지른 것 같았던 글쓴이는 병원을 찾으려고 했다.
그 때 친한 친구였던 A양이 “별 거 아닐거다, 병원까지 갈 필요는 없을거다”라고 병원가려던 글쓴이를 말렸다.
눈이 너무 아팠던 글쓴이는 결국 병원을 방문했고 의사에게 “렌즈에 락스같은 유독성 물질을 넣은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치명적인 이상은 없었지만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했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
학급내에서 설문조사를 해서 밝혀낸 범인은 바로 자신의 친한친구였던 A였다.
가해자 A는 최근 글쓴이의 성적이 오르자 친구들에게 험담을 하는 등의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넘기겠다”고 하자 A는 그제서야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처음에 락스를 넣었다가 글쓴이에게 별 이상이 없자 더 많은 양을 넣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A양은 학교에서 엘리트여서 학교에서 쉬쉬했으며 결국 명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사과도 없이 잘 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X세대 경영 17학번 000’”, “진짜 이거 실화?”, “저런 인성인 애가 공부 잘한다고 잘나간다니..”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