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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에서 데이트 하자고 해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데이트 계획을 고민하는 누리꾼의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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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데이트 하자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친과 저는 사람 많은거, 돌아다니는 거 안 좋아해서 집 데이트를 주로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동네에서 영화 보고 집에서 맛있는거 해먹자고 했다.  그래도 기념일인데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놀러가자 하니까 이브에 차 가지고 나가는 사람들이 바보라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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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차나 지하철은 멀미나서 못탄다고 한다. 기념일에 같이 있는게 중요한 거라고 꼭 어딜 가야 하냐며 하는데 화나서 집에서 쉬라고 하고 끊어버렸어요”라고 덧붙였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다들 크리스마스에 무슨 데이트 하시나요. 현타 오지게 오네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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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돈은 쓰기 싫고 욕구는 풀고 싶고.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평소에 집에서 데이트 했다면 특별할 때에 놀러갈 수도 있지”, “여친이 부탁하는건데 딱 자르는 건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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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평소엔 나가서 놀아도 크리스마스엔 나가기 싫던데”, “같이 트리장식하고 같이 요리하고 케익도 먹고 와인도 마시면서 크리스마스를 즐길꺼”, “서로가 만족하면 그만한 행복은 없음” 등의 댓글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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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결국 글쓴이는 남친과 헤어졌다는 후기도 남겼다.

글쓴이는 “어느샌가 열에 아홉은 집 데이트였다. 이번이 남자친구에게 걸었던 마지막 기대였던 것 같다. 집데이트가 나쁘단 게 아니고, 집에서만 데이트 하는게 나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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