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나 고졸인데 남친한테 대졸이라고 거짓말 했거든… 남친이 고졸인 거 알게 됐는데 한번만 봐주라…’라는 제목으로 한 글이 올라왔고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남자친구에게 학력을 속인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들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벌을 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물어보았다.
작성자와 남자친구는 사내커플이고 사귄지 3년이 좀 넘었다고 했다.
남자친구와 연애한지 6개월쯤에 밥을 먹다가 남자친구가 대학교를 어디 나왔냐고 물었다고 했다.
당연이 자신을 대졸자라고 생각하고 물어 본 것 같아서 고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던 작성자는 순간 집 근처에 있는 전문대에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그 후로는 회사 얘기를 자주하고 대학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저께 남친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나보고 너 고졸이냐고 고졸인데 왜 대학 나왔다고 거짓말했냐고 막 화를 내는 거야…”라며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작성자는 “나는 속일려고 속인 건 아니라고 당연히 내가 대졸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데 고졸이라고 솔직히 말할 수가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로 “그러면 그 뒤에라도 사실대로 말해야 되는 거 아니였냐고 3년 넘게 자기 속이니까 재밌었냐고 자기가 바보로 보였냐”며 화를 굉장히 많이 냈다고 했다.
이에 여자친구인 작성자는 그게 아니라고 하며 계속 사과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신뢰가 다 깨졌다면서 자신과 계속 만나고 싶으면 주말까지 반성문을 A4용지 20장 분량을 써서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작년에 남친이 무슨 잘못을 했었는데 그때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진짜 미안하면 사과문을 써오라고 했었거든 그래서 남친이 A4 반장 정도 적어왔었는데”라며 그때 일때문에 반성문을 써오라고 한건지 잘 모르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자신이 거짓말한 것이 정말 큰 잘못이고 남자친구가 화내는 것도 다 이해하지만 반성문을 20장을 써야 할 만큼 큰 죄를 지은 것까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반성문을 쓰는게 맞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거짓말도 별로고 반성문도 에바임 걍 헤어지는 게”, “무슨 반성문 스무장이에요ㅋㅋ 거짓말도 잘못했지만 선생님이야뭐야. 요즘 선생님들도 저런거 안시켜요.”, “3년씩이나 속인것도 이해가 안 가네요. 저 같아도 배신감 클 듯…”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