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미안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가 뽀뽀하다 토했어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다.
글쓴이 A씨는 21살의 여성이며 남자친구는 23살이다.
외국에서 유학생활하면서 생긴 인연으로 귀국 시기도 비슷하기에 같이 귀국해서 잘 사귀고 있다고 전했따.
A씨는 남자친구가 웃음 코드도 비슷하고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 때문에 같이 있으면 뿌듯하고 당당해지는 느낌이 좋았다고 한다.
한가지 단점을 뽑자면 해산물을 좋아하는 자신과 다르게 남자친구는 해산물을 전혀 못 먹는다 했다.
데이트를 하다보면 이것저것 먹겠지만 해물도 먹고 싶은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위해 함께 해물은 안먹는다고 한다.
그러다 한 번쯤은 함께 먹어야겠다 싶어 함께 해산물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남자친구는 완강히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A씨의 요청에 마지못해 향했다.
“비싼 돈 내고 먹는 음식을 남자가 남자답지 못하게국물을 찔끔찔끔 숟가락만 대고하는 인상쓰는 모습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뽀뽀하자고 입에 조개류를 하나 넣고 뽀뽀할때 입에 물려줬는데 그 자리에서 토를 하더라구요.. 제 옷에도 묻고.. 테이블에도 묻고.. 옆 사람들도 다 인상쓰고..”
A씨는 글을 쓰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나고 쪽팔리네요.. 남들도 다 있는 자리에서 거기다가 아무리 제가 싫어하는 음식을 입에 넣었다고 해도 제가 뽀뽀 한건데 어떻게 그렇게 반응할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 이후로 뽀뽀도 하기 싫고 얼굴도 보기가 싫어요..’라고 하소연했다.
이후 A씨는 그런 남자친구를 계속 이해하면서 만나야하는지 헤어져야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